다시 열리는 태권도대회…159개 검은띠 '무주'에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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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2.06.09 작성자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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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열리는 태권도대회…159개 검은띠 '무주'에 모인다

[스포티비뉴스=무주, 박대현 기자 / 송경택 이강유 영상 기자] 촉촉한 여름비가 '태권 성지'를 적셨다.

이틀 앞으로 다가온 열전의 전운을 잠시 가벼이 식혔다.

입촌을 마감한 중국과 몽골, 태국, 타지키스탄 선수단은 프로필 촬영으로 무주의 첫날을 보냈다. 국내에서 열리는 올해 첫 태권도 국제대회가 용틀임을 시작했다.

세계태권도연맹(WT)이 주최하고 태권도진흥재단과 대한태권도협회가 공동 주관하는 '무주 태권도원 2022 세계태권도 그랑프리 챌린지'가 오는 10일부터 사흘간 전북 무주군 태권도원 T1 경기장에서 열린다.

한국, 프랑스, 호주, 부룬디 등 15개국 159명이 도복끈을 조인다. 선수단은 6일부터 국가별로 입국 뒤 태권도원으로 이동, 본격적인 담금질에 돌입한다.

▲ '2022 세계태권도 그랑프리 챌린지'가 오는 10일 무주 태권도원에서 열전의 막을 올린다. ⓒ 태권도진흥재단
▲ '2022 세계태권도 그랑프리 챌린지'가 오는 10일 무주 태권도원에서 열전의 막을 올린다. ⓒ 태권도진흥재단

규정은 올림픽과 동일하다. 남녀 4체급에서 32강 토너먼트 형식으로 진행된다. 

체급별 1·2위 입상자는 '2022 맨체스터 그랑프리 시리즈' 출전권을 거머쥔다.

개막식은 오는 10일 오후 4시부터 현대미술 거장 이성근 화백의 작품 제막식을 시작으로 타악과 비보이 공연, WT 시범단 및 케이팝 공연 등 한국 문화 매력을 십분 알릴 이벤트로 채워진다.

태권도진흥재단 관계자는 “세계 각국서 참가한 이번 그랑프리 챌린지가 태권도 진흥과 세계화에 기여할 것”이라며 “태권도진흥재단과 WT, 대한태권도협회가 힘을 모아 준비한 대회인 만큼 선수 전원이 제 기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남은 기간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6월 여행가는 달'을 맞아 태권도원을 찾는 방문객은 그랑프리 챌린지 기간 무료 입장이 가능하다. 대회 관람은 물론 다양한 이벤트까지 즐길 수 있다.

그랑프리 챌린지는 오는 10일 오후 1시 50분 여성부 57kg급 경기를 시작으로 SPOTV Golf & Health, SPOTV2, SPOTV ASIA에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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