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6개국 2천200여명 참가…"국제대회 중심지 발돋움 기대"
(춘천=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세계인의 태권도 축제인 '2022 춘천코리아오픈국제태권도대회' 29일 호반체육관에서 개막, 7일간 열전에 들어갔다.
춘천코리아오픈국제태권도대회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이날부터 다음 달 5일까지 56개국 2천261명의 선수가 참가해 기량을 겨룬다.
앞서 춘천에서 열렸던 아시아태권도선수권대회(23∼27일) 출전 선수도 대거 참가한다.
예상보다 참가선수가 많아 원활한 경기 일정을 위해 이날 예정된 개막식은 치르지 않고 경기에만 집중한다.
29∼30일 겨루기가 열리며 7월 1일 품새 경기, 2∼5일 유소년·주니어 겨루기, 격파 및 띠별 겨루기가 이어진다.
이 대회는 태권도 종주국인 한국이 1999년 창립한 국제대회다.
2000년 첫 대회 이후 격년제로 열리거나 대회 명칭 등이 변경됐으나 2013년부터 '코리아오픈'이라는 이름으로 열리고 있다.
대회 조직위는 경기 이외 호반체육관과 시청광장에서 관람객을 위해 태권 체험과 메타버스 체험, 강원도 특산물 전시 판매 부스 운영, 문화공연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를 마련, 호응을 얻고 있다.
유성춘 대회조직위원장은 "앞서 열린 아시아태권도선수권대회에 이어 이날 개막한 코리아오픈국제태권도대회를 통해 춘천이 국제태권도대회 중심지로 발돋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