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29일부터 7월 5일까지 7일간 달려온 춘천코리아오픈국제태권도대회가 성료한다. 6월 22일 시작해 27일까지 진행된 아시아태권도선수권대회에 이어 총 13일간 쉬지 않고 달려온 태권도 대축제가 춘천 호반체육관에서 그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춘천코리아오픈국제태권도대회는 코로나로 인해 2019년 이후 3년만에 열렸다. 많은 이들이 애타게 기다렸던 태권도 종주국 개최 국제태권도대회로 56개국 2,261명이 참가하여 성원을 보냈다. 7월 5일 외국인 띠별겨루기 대회를 마지막으로, 각 국의 코로나 사정 및 별도 일정으로 경기 종료 후 즉시 출국한 선수들로 인해 예년과 같이 간소한 폐막식을 진행한다. 최우수지도자, 최우수심판, 우수 자원봉사자 등을 시상한다. 춘천코리아오픈국제태권도대회의 가장 큰 뉴스는 새로운 스타의 탄생이다. 남자 54kg급 박태준 선수가 아시아선수권대회에 이어 춘천코리아오픈국제태권도대회에서도 금메달을 획득하여 올림픽 랭킹포인트 60점을 가져갔다. 직전에 있었던 무주 월드그랑프리챌린지에서의 우승까지 국제대회 3연속우승이다. 선수가 아직 고등학생임을 고려하면 그 실력과 성장가능성에 큰 기대를 걸게 된다. 난민선수단 및 우크라이나 선수단의 참가도 모두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어려운 상황에서도 꺾이지 않고 태권도 정신을 발휘하는 모습이 많은 이들의 귀감이 되었다. 시리아 난민 태권도 선수인 와엘 알 파라즈(Wael Al Faraj)와 코치 아시프 아흐마드 모하매드 사바흐(Asif Ahmad Mohammad Sabah)는 WT 조정원 총재와 대담을 하고, 수많은 인터뷰를 진행했다. 우크라이나 선수단 역시 언론사의 관심이 뜨거웠다 7월 2일 및 3일 진행된 유소년 대회는 앞서 진행된 G2 대회와는 또 다른 화제였다. 심판의 허리까지 오는 키의 어린 선수들이 온 힘을 다해 겨루기에 임했다. 앞도 안보고 발로 차는 선수가 있는가 하면 올림피언을 꿈꾸는 실력있는 선수도 있었다. 귀여운 진지함에 대회장을 가득 채운 관람객이 흐뭇한 웃음을 지었다. 춘천코리아오픈국제태권도대회 조직위원회 유성춘 위원장은 “두 개의 큰 국제대회를 치르느라 고생하신 모든 운영인력과 자원봉사자분들에게 감사드리며, 많은 관심과 성원 보내주신 세계의 태권도인들 그리고 춘천시민께 깊은 감사 드린다.” 라고 말하며 앞으로도 춘천코리아오픈국제태권도대회에 많은 지원과 응원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