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대회 여자 67㎏초과급에서 금메달…2회 연속 우승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한국 태권도 여자 중량급 간판 이다빈(26·서울시청)이 '태권도의 날'에 개인 통산 네 번째 월드태권도 그랑프리 금메달을 수확했다.
이다빈은 4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근교 르발루아-페레의 팔레 데 스포츠 마르셀 세르당에서 열린 2022 세계태권도연맹(WT) 월드태권도 그랑프리 시리즈 마지막 날 여자 67㎏초과급에서 정상에 올랐다.
지난해 2020 도쿄 올림픽 같은 체급에서 은메달을 땄던 이다빈은 이날 결승에서 홈 관중의 일방적 응원을 등에 업은 알테아 로랭(21)을 라운드 점수 2-1로 눌렀다.
이로써 이다빈은 올해 이탈리아 로마 대회에 이은 대회 2연패를 달성하고 2018년 대만 타오위안, 2019년 로마 대회를 포함해 개인 통산 네 번째 월드그랑프리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 상금 5천 달러(약 680만원)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