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각국의 태권도 사범들이 전북 고창군을 찾아 연신 “원더풀”과 “어메이징”을 외치며 놀라움을 표현했다.
8일 고창군에 따르면 각국의 오피니언 리더 역할을 하는 해외 태권도인(이하 방문단)이 1박2일간 고창을 찾아 지역의 전통문화를 체험하고 관광자원을 관람했다.
방문단은 준 리 국기원 국제대변인, 바로 바라간 전 올림픽 심판 등 미국과 파나마, 콜롬비아, 코스타리카, 인도, 도미니카공화국, 에티오피아, 멕시코, 캐나다 등 9개국 15명으로 구성됐다.
방문단은 태권도인이면서 대기업 임직원, 의사, 사업가, 변호사, 국제봉사재단 회장 등 자국에서 이름을 떨치는 인물들로 고창에서 1박2일간 머물렀다.
고창방문 첫날이 7일에는 심덕섭 고창군수의 공식환영 인사를 시작으로, 고창읍성과 고인돌, 운곡습지를 찾았다. 방문단은 세계유산도시 고창군의 오랜 역사와 우수한 문화, 청정한 자연환경에 대해 깊은 감명을 표현했다.
또 저녁에는 천년고찰 선운사에 머무르며 예불, 참선, 발우공양(식사) 등 수행자의 일상을 체험했다. 참가자들은 “인상 깊은 경험이었다. 산사의 조용함과 편안함이 주는 분위기가 좋았다”고 연신 엄지를 치켜세웠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지붕없는 박물관’, ‘대한민국 최고의 미식도시’ 고창에 세계 태권도 사절단이 와주셔서 감사드린다”면서 “여러분들을 통해서 고창과 전라북도의 문화가 세계 각국에 널리 알려지길 바란다”고 밝혔다.